시골집 고구마 캐고 오는 길!

고구마 캐고 돌아오는 길에 찰칵!

추석 명절 가족들과 맛난 거 먹고 즐겁게 쉬다 오고 가는 길~^^ 올해는 코로나로 가족들이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이 되었지만 그대로 저는 멀지 않은 곳이 부모님 댁인지라 전도 부치고 송편도 빚고 김치도 담그고~~ 고무마도 캐었답니다. 아! 그런데 고구마 사진은 없어요ㅎㅎ 고구마 캐다 사진 찍기는 어렵거든요 장갑 끼고 호미 들고 아빠가 트랙터로 고구마를 캐주시면 언니랑 엄마랑 밖으로 나온 고구마를 열심히 찾아서 바구니에 담았답니다.

 

한 3년째 고구마를 캐는데 정말 캐다 보면 먹고 싶지 않아요 양파도 캐다 보면 다시는 양파 안먹어!! 한답니다. 이유는 캐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ㅋㅋ 올해는 고구마가 없어요 작년에는 20박스 정도 나왔는데 올해는 7박스 정도 담았는데 이고가 또 없으니까 서운하더라고요ㅎ 조금이라도 큰 게 나오면 월척이다~하고 신나서 달려갔답니다^^

 

그래도 고구마 박스 사진 하나 찍을걸 고무마 캔거 아무도 안 믿을 거 같네요. 다 캐고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랑 콩 그리고 아빠가 심은 감나무에 감 따서 오다가 색이 너무 이뽀서 한컷 찍어 보았어요

 

 

시골에서 보는 주변 풍경은 늘 눈이 시원한거 같아요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작은 풀들도 꽃들도 볼만하거든요 어릴 적에는 그저 늘 피고 지는 길가 들풀이라 예쁘다! 한 마디하고는 지나쳤는데 지금은 하나하나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은 볼 수록 신기하고 어여뻐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요

 

아~~ 그런데 고구마 사진 정말 아쉽다요.. 잇님들 보여주어야 하는데 한 컷이라도 찍을 걸 후회가 되네요 제목보면 고구마가 등장해야 하는데요 ㅎㅎㅎ 그런데 없어야 상상을 하면서 더 궁금하고 관심이 생기는 법이지요(혼자 무슨 말을 하는건지..ㅋ) 아! 고구마 고구마하니까 먹고 싶다요 캐기는 캤는데 가져오지는 않았어요 이론ㅠㅠ 다음에 꼭 챙겨와야징! 그럼 남은 휴일도 푹 쉬시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~ ^0^